2018년 지방재정결산 공시, 살림살이 규모 3,988억 원

[화천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화천군이 지역인재 육성과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세출규모를 매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지난 3일 화천군은 2018년 지방재정결산 공시를 통해 지난 2017년 살림살이 규모를 3,988억 원이라고 밝히고, 세부항목을 공개했다.

화천군의 최우선 군정목표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세출규모는 작년 64억8,300만 원으로 전체 세출 중 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13억여 원에 비해 줄어든 수치지만, 화천어린이도서관과 사내도서관 및 장난감 대여소 등 대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나타난 감소 현상이다.

실제 대형 사업비 지출이 있기 전인 2015년 교육지원 부문 세출은 36억6,500만 원으로 집계돼 사실상 실질 투자는 2017년까지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어고 있는 셈이다.

농업부문의 세출 증가도 두드러진다.

농림해양수산 분야 세출규모는 2016년 407억4,000만 원이었지만, 지난해는 435억5,600만 원으로 늘었다.

농업부문 보조금 비율 상향, 신규 소득 작목 재배, 가공시설 지원 등 관련 사업의 확대에 따라 소요예산도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단 한 푼의 지방채 발행도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지방세 징수 실적은 118억5,700만 원으로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2억8,100만 원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공유재산 규모도 자산 취득 및 매각, 일제정리 등을 통해 2016년 대비 342억 원 늘어난 8,8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적극적인 납세 독려와 홍보 덕분에 2017년 연말 체납 누계 액은 역대 최저인 15억7,800만 원으로 2016년 17억5,300만 원보다 1억7,500만 원 감소했다.

업무 추진비는 지난 2016년 2억5,700만 원에서 지난해 2억3,500만 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전체 세출 결산액 중 0.09%에 해당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은 유사 자치단체와 비교해볼 때, 전체적인 살림규모는 적지만,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공 사업 추진 시 군비 부담이 적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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