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방재정 결산공시, 지난해 살림살이 3,988억 원
4일 화천군은 2018년 지방재정결산 공시를 통해 지난 2017년 살림살이 규모를 3,988억 원이라고 밝히고, 세부항목을 공개했다.
화천군의 최우선 군정목표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세출규모는 작년 64억8,300만 원으로 전체 세출 중 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13억여 원에 비해 줄어든 수치지만, 화천어린이도서관과 사내도서관 및 장난감 대여소 등 대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난 감소 현상이다.
실제 대형 사업비 지출이 있기 전인 지난2015년 교육지원 부문 세출은 36억6,500만 원으로 집계돼 사실상 실질 투자는 2017년까지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어고 있는 셈이다.
농업부문의 세출 증가도 두드러진다. 농림해양수산 분야 세출규모는 2016년 407억4,000만 원이었지만, 지난해는 435억5,600만 원으로 늘었다.
농업부문 보조금 비율 상향, 신규 소득 작목 재배, 가공시설 지원 등 관련 사업의 확대에 따라 소요예산도 증가했다.
반면, 업무 추진비는 지난 2016년 2억5,700만 원에서 지난해 2억3,500만 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전체 세출 결산액 중 0.09%에 해당한다. 일회성, 소모성 세출도 대폭 삭감했다.
또한 지방세 징수 실적은 118억5,700만 원으로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2억8,100만 원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공유재산 규모도 자산 취득 및 매각, 일제정리 등을 통해 2016년 대비 342억 원 늘어난 8,8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적극적인 납세 독려와 홍보 덕분에 2017년 연말 체납 누계 액은 15억7,800만 원으로 2016년 17억5,300만 원보다 1억7,500만 원 감소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은 유사 자치단체와 비교해볼 때, 전체적인 살림규모는 적지만,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 추진 시 군비 부담이 적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현재 기자
thsutleo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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