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화천농업대학 수박재배학과 첫 수료생 배출

[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화천군이 운영 중인 2018 화천 농업인 대학이 신설 수박재배학과 수료생들을 배출했다.

군은 지난 8월30일 기술센터에서 수료인원 13명에게 수박재배학과 수료증을 교부했다.

이번에 수료한 교육생들은 지난 3월6일부터 8월 말까지 계속된 87시간의 학사일정에 충실히 참여했다.

이들은 6개월 동안 수박 기본생리와 생육환경은 물론, 이를 통한 실제 재배 시 문제해결 능력을 배웠다.

또한 본격적인 재배기술을 비롯해 유통과 마케팅 기법도 익혔다.

특히 전국의 유명 재배지를 방문해 실습과 시연 등 실무 위주의 능력을 배양했다.

화천군은 교육 수료 이후에도 이들이 화천산 명품 수박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재배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근 화천지역에서는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열대 작물인 수박 재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약 5㏊ 면적에서 20여 농가가 수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군납으로 135톤 가량이 계약돼 납품된 바 있다.

화천에서는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 덕분에 평균 12브릭스 가량의 고당도 수박이 생산되고 있다.

화천군은 올해 총 3억 원을 투입해 고품질 수박재배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암거배수, 하우스 환경개선, 관수시설 및 토양 개량제를 농가에 지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일반 수박 뿐 아니라 올해 처음 애플수박 생산도 성공했다”며 “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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