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양주시는 한국마사회와 함께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고빈도 외상사건 경험’ 소방관을 대상으로 말을 이용한 재활승마 강습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각종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고, 강도 높은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근무 특성상 다양한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한 전국 소방공무원 심리평가 설문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은 연 평균 7.8회의 극심한 외상사건을 경험했으며, 스트레스 유병률은 일반인 대비 4∼10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소방관 대상 재활승마 강습은 지난 7월 한국마사회의 ‘2018년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협력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양주승마장에서 경기북부지역 6개소 소방관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강습은 지난 8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에 걸쳐 한국마사회에서 미국 재활승마 전문가에게 ‘스트레스 완화에 활용 가능한 말 매개 학습법’ 교육을 수료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교수 인력과 승마 힐링시설 재활승마 교관들이 코치로 참여해 9월 12일부터 8주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습을 진행 할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재활힐링승마 등을 통해 수도권 유일의 공공승마장으로서의 교육의 역할과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재활힐링승마 발전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활승마 강습은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3개소와 협력승마시설 6개소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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