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사천시 삼한노인대학에서 실시

[경남=코리아플러스] 엄혜정 기자 = 경상남도가 18일 오후 2시, 사천시 삼한노인대학에서 2018년 도 단위 민방위 종합훈련으로 ‘다중이용시설 지진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20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43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와 연계해 실시하는 것으로, 지진피해 발생 시 민방위대 및 민·관·군·경의 통합 현장대응절차 숙달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18일 오후 2시 사천시 선구동 소재의 노인복지 다중이용시설인 삼한노인대학에서 지진훈련경보 발령에 따라 최초 실내에서 책상과 탁자 밑으로 신체를 보호한 후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건물계단을 이용해 광장, 운동장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

또한 사천시와 소방, 경찰, 군부대 등 12개 유관기관 250여 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구조장비 80여 점을 투입하여 인명구조와 시설물 응급복구를 일사분란하게 진행했다.

아울러 훈련 간 도내 직장민방위대장과 민방위대원 180여 명이 참여해 지진 등 재난과 비상상황 시 민방위대의 역할과 효율적인 운용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훈련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삼한노인대학 재학생,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민방위 대응태세를 한단계 격상시켰다.

윤성혜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최근 잦은 지진 발생으로 불안해하는 도민들이 이번 훈련을 계기로 실질적인 지진대응절차를 숙지하여 유사 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도에서도 안전한 경남 구현을 위해 민방위 즉각 대응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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