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 사망 28명

[영주시=코리아플러스] 오정우 기자 = 영주시 보건소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 특히 벌초·성묘를 앞두고 야생진드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질환으로, 특징적으로 지속되는 고열, 혈소판 감소 및 구역,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다.

기후의 온난화 등 환경변화로 해마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진드기매개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 54명에서 올해는 8월말 현재 2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약품이 없으며,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다.

3대 예방수칙은 가리고 뿌리기, 지키고 피하기, 털고 씻기다.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벌레 기피제 등을 뿌리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입었던 옷을 털어 내고 즉시 몸을 씻어야 한다.

보건소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만 잘 준수해도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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