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0181022151939.jpg][광주=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정광고등학교와 백두대간수업연구회가 지난 20일부터 1박2일간 ‘2018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일염원국토순례 & 우리 역사·문화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정광고와 연구회 교사들은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는 탈북학생과 가족 30여 명을 초청해 학생들의 학교적응력 향상과 통일한국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또한 참여 학생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탈북학생의 특성과 개인별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체험활동 참가자들은 임진왜란 당시 의승수군 700여 명의 본부로서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을 물리치는데 지대한 공헌을 세운 여수 흥국사에 머물며 국궁체험, 사물체험 등을 통해 애국심을 기르고 소중한 우리 문화를 체험했다.

밤에는 여수 돌산도로 이동해 케이블카와 유람선을 이용한 아름다운 경관을 관광했을 뿐만 아니라 박경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달, 토성, 플레이아데스 성단 등을 관측하는 천체 여행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천체 여행 시간에 외국 청년 학생들과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21일엔 순천 낙안읍성을 방문해 남부지방의 전통문화를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정광고 허은경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일염원국토순례를 운영해주신 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한국사회와 문화, 사람들을 많아 알아갈 뿐만 아니라 가족 간 사랑도 깊어져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광덕고 김일봉 교사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몸은 피곤하지만 아이와 가족들이 행복해하고 갈수록 아이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해 가는 모습이 매우 흐뭇하고 보람된다”며 “정년퇴임이후에도 이러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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