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2018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업 성과발표회’를 열고 올해 추진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사업 추진방향을 토론했다.

이날 발표한 연구과제는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 등 총 12편으로 ,참진드기매개질환 병원체의 분자역학적 연구 ,광주지역 지하공간에서 실내 라돈 특성 연구 ,광주지역 한우 송아지 분변 내 설사병 병원체조사를 비롯해 실생활과 밀접하거나 분야별로 높은 관심을 보이는 현안 과제들로 구성됐다.

주요 발표 내용을 보면,보건분야의 ‘국내 서남부지방 참진드기매개질환 병원체의 분자역학적 연구’에서는 2014년~2018년까지 광주지역 세 곳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해 지금까지 원인불명인 홍반열 리켓치아 등 발열성질환 원인의 일부를 규명했다.

또한, 계절별 요인에 대한 단면 연구를 통해 확인된 가을철 감염률이 높은 참진드기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환경분야의 ‘광주지역 지하공간에서 실내 라돈 특성 연구’에서는 겨울철에는 국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라돈이 권고 기준 이하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농도가 높은 곳에 대해서는 환기 등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동물위생분야의 ‘광주지역 한우 송아지 분변 내 설사병 병원체조사’에서는 송아지 설사병 신속검사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에 기술지원을 함으로서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가축방역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영관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성과발표회에서 제시된 연구결과물은 연구원 홈페이지에 올리고 국내외 학회에도 적극 발표할 예정이다”며 “생활밀착형 연구과제를 발굴해 더욱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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