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시 북구와 대구시 달서구가 영·호남 장애인 간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재활의지를 다지는 친선교류대회를 개최한다.

광주 북구는 “오는 31일 대구 달구벌 종합스포츠센터에서 광주 북구와 대구 달서구의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1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영·호남으로 대표되는 양 지자체 장애인들의 친선교류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상호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두 지역을 번갈아 방문하며 개최해 오고 있다.

달서구의 초청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선수단 환영 등 개회식을 시작으로 단체 가위바위보, ·×게임, 판 뒤집기, 박 터트리기 등 체육행사와 함께 양 팀 장기자랑 및 초청공연이 펼쳐지며, 대구 수목원 문화탐방으로 친선교류대회를 마무리한다.

북구는 당일 행사 참여를 위해 19일 오전 7시 10분에 각화동 장애인복지회 앞에서 출발할 계획이다.

한편, 북구와 달서구는 1989년 12월 자매결연을 맺고, 장애인 친선교류 체육행사, 청소년 홈스테이 등 매년 상호 문화교류를 통해 우의를 증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광주 북구 초청으로 시화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영·호남 친선교류대회를 개최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양 지역 장애인들이 우호와 화합을 다지고 지역 교류의 주체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짧은 일정이지만 서로 마음을 열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