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보훈병원의 의료봉사는 지난 2006년 소수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계속되고 있으며, 이날 이정열 원장을 비롯한 의사, 간호사 등 30여명이 마을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검사를 비롯해 물리치료를 하며 따뜻한 인정과 사랑을 전했다.
이날 진료에 나선 병원 관계자는 “명덕마을 주민들은 스스로 저녁 걷기운동을 실천하고 있어 혈당이 높은 분들이 거의 없다”며, “건강을 스스로 챙길 줄 아는 농촌건강장수마을 명덕마을과 1사1촌을 맺기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중앙보훈병원은 주민들이 편안히 휴식할 수 있도록 이날 3백만원 상당의 안마의자를 마을경로당에 기증했다.
또한 해마다 두 차례 직거래장터를 열고 이 마을에서 생산하는 고추와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잡곡 등 각종 농·특산물을 구매하며 마을 주민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오고 있어 인근 마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정열 원장은 “농총건강장수마을인 명덕마을과 서울중앙보훈병원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매결연 관계가 더욱 공고하게 다져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금희 소수면장은 “서울중앙보훈병원과 명덕마을이 12년이 넘도록 자매결연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놀랍다”며, “앞으로도 자매결연사업이 모범적으로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원장과 병원 관계자들은 진료를 마친 후 논과 밭에서 고추 말뚝 뽑기 등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장영래 기자
adjang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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