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안전한국훈련과 안전광주훈련으로 ‘안전 광주’ 견인

[광주=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광역시는 전국 최초의 지역단위 생활밀착형 재난대응훈련인 안전광주훈련 첫날인 오는 31일 6개 행정기관이 생활밀착형 훈련에 중점을 두고 6개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광주시는 오후 1시30분부터 야외광장에서 이용섭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민원인 등이 참여하는 시청사 화재대피 훈련과 함께 소방안전교육을 실전 위주로 실시한다.

동구는 오전 10시부터 조선대학교 어린이집에서 재난취약계층인 원생과 교사 등이 참여하는 화재대피훈련을 펼친다.

대피훈련이 끝나면 안전 전문강사를 초빙해 소방교육도 할 예정이다.

서구는 오전 10시부터 롯데아울렛에서 시민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화재대피훈련을 펼친다.

다중이용시설은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유관기관 합동으로 중점 추진한다.

남구는 남부소방서와 남구청 주관으로 오후 2시부터 백운광장과 무등시장 간 도로에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

100여 명의 안전모니터 봉사단은 소방차 길터주기 생활화 시민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북구는 오후 2시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화재 발생에 대비해 직원과 시설 종사자가 참여하는 대피훈련과 함께 소방교육을 실시한다.

광산구는 오후 2시부터 송정119안전센터와 광산구청 주관으로 송정역과 광주공항 간 도로에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의용소방대원과 안전모니터봉사단이 거리캠페인 등을 펼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매년 상반기 중에 범정부적으로 시행하는 국가주도의 ‘안전한국훈련’과 하반기 광주시 주관으로 실시하는 ‘안전광주훈련’을 쌍두마차로 지역사회 재난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전광주훈련은 광주만의 독창적인 훈련으로, 전국 단위 훈련과 차별화해 시민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거나 발생 소지가 높은 재난과 사고 유형을 선정해 실전 대응 위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관평가에서 전국 특·광역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안전광주훈련은 광주가 만들어낸 광주만의 독창적인 재난훈련이다”며 “생활 속 시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므로 많은 시민들이 훈련에 참여하는 등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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