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민선 7기 주민배심원단 활동 시작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서울 강서구는 공약사업의 조정여부 및 실행계획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위해 ‘2018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한다.

구는 구민과의 약속인 민선 7기 공약사업의 실행을 위한 계획을 평가하고, 20개 주요사업의 조정 여부 등 적정성 검토를 위해 주민배심원단을 선발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역 내 만 19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인구별 비례를 기준으로 무작위로 추출해 참여의사를 밝힌 주민에 대한 전화면접을 거쳐 최종 40여명의 배심원을 11월 2일까지 선발한다.

선발과 운영은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맡아 진행한다.

주민배심원단은 11월 6일 위촉식에서 구청장에게 위촉장을 받고 배심원단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배심원단 운영목적 및 역할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은 후 안건 심의를 위해 5개 분임을 구성한다.

11월 20일에는 심의 안건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 배심원단에게 공약사업별 담당부서장이 사업 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분임별 자유 토의를 진행한다.

설명회가 끝나면 약 2주간 5개 분임별로 ,재난안전교육센터 건립, ,명품시장 조성 등 20개 심의 안건의 사업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부서 담당자와 심층면담을 진행한다. 또, 배심원단의 요구 시 사업별 현장조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12월 최종 본회의를 통해 분임별 회의 결과를 정리하고 공약사업의 조정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심의해 배심원단 최종 권고안을 확정한다.

배심원단 최종 권고안에 대한 구청장의 수용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주민들에게 공표할 방침이다.

주민배심원단은 민선7기 4년간 매년 새롭게 선발되며, 내년부터는 공약사업의 이행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공약사업 하나하나가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사업 이행을 위한 과정에 주민의 참여는 필수”라며 “구민을 대표해 선발된 주민배심원단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민배심원단의 권고안을 반영해 장애인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구정에 반영해 왔다. 구민과 함께 해 온 성공적인 공약이행으로 한국매니페스토본부로부터 지난 4년간 공약이행 우수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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