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유치원 학부모 대상 워크숍 개최

[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 혁신교육과는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광주유아교육진흥원에서 유아의 행복 증진을 위한 ‘유치원 놀이문화혁신, 놀이가 밥이다!’를 주제로 학부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에 실시된 워크숍에 대한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추진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동·서부 관내 유치원 학부모와 유아교육전문직 등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놀며 생각하며 배우는 행복한 유아’로 시작된 이날 워크숍의 특강은 김호 교수가 유치원 교사로 재직한 경험과 자녀를 양육했던 사례를 바탕으로 부모에게 ‘놀아주기’가 아닌 ‘함께 놀기’ 방법을 제시하고, 유아기 놀이의 중요성을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주제별로 토론·체험하는 소집단 활동을 통해 부모가 놀이의 즐거움과 놀이를 통한 배움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자녀와 함께 놀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학부모는 “어릴 적 놀이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추억이 떠올라 즐거웠고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은 동기부여가 됐다”며 “부모로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자녀의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정립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 워크숍을 추진한 혁신교육과 채미숙 장학관은 “아이들에게 놀이는 밥이며, 놀이는 유아들의 발달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자녀가 좋아하는 놀이를 부모가 직접 체험해 자녀와 소통·공감하는 기회를 갖고 놀이의 교육적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우리시 교육청은 유아·놀이중심 교육문화 확산 및 환경조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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