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체 화재 사망자 중 41% 겨울철 발생

[광주=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최근 5년간 광주지역 화재발생과 인명피해를 분석한 결과, 화재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 4명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겨울철 발생한 화재는 전체 화재의 31% 수준인 1563건으로, 다른 계절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사망자는 14명으로 전체 사망자 34명의 41%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장소별로는 14명중 13명이 주거시설에서 피해를 입었다. 이는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생활이 늘어나고 난방기구의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5년간 발생한 부상자 124명 중 40명이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마다 11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해 화재취약 지역에 대한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 화재는 발생 건수에 비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커 난방기구 등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비치하고 안전한 겨울나기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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