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 수집·운반 수수료 인상건의 및 폐업지원 등 중점토론

[31-20181106164126.jpg][포항시 남구=코리아플러스] 권기원 기자 = 포항시는 지난 5일 포항시청 환경식품위생과에서 분뇨·수집운반업 대표자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분뇨·수집운반업 대표자, 포항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분뇨·수집운반업 애로사항, 수수료 인상 및 대체사업지원 등에 대한 상호토론·건의사항 의견수렴 등 해결책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포항시는 분뇨 수집·운반업의 준수사항, 변경신고사항 및 분뇨수거작업 시 발생한 민원사항에 대해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토록 안내했다.

참석한 대표자들은 최근 분류식 하수관거로 배수설비로 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유입처리하고 있어 관내 분뇨·수집운반업체들의 영업대상이 점차 줄어들고, 2006년 수수료 인상 이후 포항시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수료 인상 대책강구를 강력 건의했다. 또한, 영업대상이 감소함에 따라 업체운영을 유지할 수 없을 경우 하수도 조례에 분뇨수집·운반업자에 대한 폐업지원금 또는 대체사업지원을 명시한 제주특별자치도, 춘천시 등과 같이 포항시도 분뇨 수집·운반업 폐업지원에 대한 조례개정 등 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요구했다.

포항시 환경식품위생과 정영화 과장은 “이번 분뇨·수집운반업 대표자 간담회를 통해 업체와 행정이 소통할 수 있었고 업체의 애로사항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공유할 수 있어 이용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간담회 소통과정에서 건의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후 행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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