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천면여성자원봉사회, 기부자 뜻 전하기 위해 봉사 펼쳐

[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보성군 회천면에서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화재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현재 전남 영광군에서 수산업을 하고 있는 박용수 씨다. 그는 매년 150만 원씩 올해까지 3회에 거쳐 총 450만 원을 회천면여성자원봉사회에 기부해 고향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써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천면에 따르면 기부자 박용수 씨는 회천면 동율리 상율마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지금은 전남 영광에서 수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본인의 배움의 터전이자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고향 회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고자 기부의 뜻을 알려왔다.

회천면여성자원봉사회는 기부자의 뜻을 보다 많은 주민에게 전달하기위해 매년 경로당을 방문하여 마을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금년에는 지난 6일 자원봉사회원 25여 명과 20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다과 상차림과 청소 봉사 등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명숙 회천면여성자원봉사회장은 “매년 보내주신 감사의 마음이 퇴색되지 않도록 주민을 위한 봉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황인창 회천면장은 “타지에서 회천면민의 위상을 높이고 계시는 박용수 씨의 고향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보다 살기 좋은 회천면을 위해 더욱 매진하는 것으로 기부자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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