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현안사업 국책에 적극 반영 기대

[울산=코리아플러스] 차동철 기자 = 한삼건 울산대 교수가 2일자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면서 울산시 현안사업들을 국책에 반영시킬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균형위는 2003년 노무현 정부 때 출범하여 이명박 정부 시절 지역발전위원회란 명칭으로 잠시 바뀌었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대통력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위원구성은 당연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시도지사협의회장, 전국시장 군수 구청장협의회장 등 15명이, 위촉직에는 균형발전 관련 분야 전문가 19명으로 총 34명으로 구성되고, 별도로 2개 특별위원회와 6개 전문위원회를 두고 있다.

균형위는 그동안 지역발전정책과 관련된 자문역할만 제한적으로 해오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그 역할이 대폭 확대됐다.

기능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의 수립, 지역발전투자협약,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국가혁신융복합단지의 지정·육성 관련 사항 등 균형발전과 관련된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 한다.

그동안 울산에서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도지사로는 유일하게 고문역할을 맡아 왔으며, 김승석 울산대 교수가 혁신도시 특별위원회 위원, 신현석 울산과학기술원 교수와 김선중 울산대교수가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왔으나, 본 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한삼건 교수가 울산에서는 처음이다.

이는 울산시가 균형위와 적극적으로 협의한 결과로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울산시 입장을 대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대통령 지역공약사항을 균형위가 담당하고 있어 대통령 지역공약사업과 역점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균형위 위원에 위촉된 한삼건 교수는 일본 교토대학교 대학에서 건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울산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국 문화재전문위원, 울산경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울산의 도시, 문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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