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화순군은 9일 기아차 노동조합 강상호 지부장과 송교만 노무지원사업부장 등 노사 관계자 30여 명이 기아차 광주공장의 인근 지역인 전라남도 화순군을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물품은 TV, 전기밥솥을 비롯해 세탁기, 컴퓨터, 김치 냉장고 등 총 1억여 원 상당의 생활물품으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화순군 내 경로당과 복지시설, 저소득 가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는 의료봉사, 노력봉사, 정비봉사팀으로 3개의 팀이 동시에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의료진은 원광대학교산본병원에서 동행했다. 의료봉사와 차량무상점검이 실시된 나드리복지관은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하여 북새통을 이뤘으며, 노력봉사팀은 춘양면의 작두콩밭에서 농촌일손돕기까지 실시하여 구슬땀을 보탰다.

한편 기아차 노사는 2008년부터 강원도 횡성군, 전라북도 장수군, 충청남도 청양군 등 전국 주요 농어촌 지역의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매년 각종 생활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올해까지 총 110억여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바 있다.

아울러 기아차 노사는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급, 복지시설 후원, 김장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및 봉사 활동을 매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동안 기아차를 성원해 준 모든 분들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사회공헌 노력은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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