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코리아플러스] 임대혁 기자 = 제3회 직지우쿨렐레앙상블 정기연주회가 17일 오후 3시 상당구청 1층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청주에서는 지난 10월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직지우쿨렐레앙상블 연주단 주관으로 하와이의 대표적인 악기인 우쿨렐레를 통해 직지를 홍보하는 자리가 열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국적인 악기 우쿨렐레로 우리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것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이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전 세계의 문화유산인 직지를 보다 다양한 각도와 접근성이 용이한 문화 활동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직지우쿨렐레앙상블의 참신한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이날 정기연주회에서는 직지우쿨렐레앙상블에 소속된 4개의 연주팀이 각각의 연주색깔을 가지고 가요, 앙상블 연주곡 등 우쿨렐레라는 악기 특성에 따른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울란나팀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등 5곡을, 하우올리 멜레팀은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등 2곡을, 마히나팀은 빗속의 여인 등 5곡을, 나아우팀은 그대에게 등 5곡을 연주한다.

또 방진용의 우쿨렐레 솔로연주, 실버 옛노래 연주단의 안동역에서 등이 준비돼 있고, 다 함께 ‘온누리에 직지’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직지우쿨렐레앙상블의 대표단장 우함 방진용 씨는 비영리적 공연활동으로 보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연주단이 올바르게 성장하고자 하는 방법으로 단체 이름에 직지를 사용해 청주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직지를 알리는 데에 보탬이 되기로 결심해 이 같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직지우쿨렐레앙상블은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쿨렐레 전문 강사, 취미연주자 등을 섭외·모집해 2년여 간의 연주단 구성과 공연 준비를 했고, 2016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서 창단연주회, 2017년 청주박물관에서 2회 연주회를 개최했다.

직지우쿨렐레앙상블 관계자는 “직지 알림이를 자처한 만큼 단원들이 먼저 직지에 관한 지식을 갖고 타인에게 설명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직지와 역사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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