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방위산업 추진 애로사항 청취 등 소통·공감 시간 가져

[창원시 마산합포구=코리아플러스] 김경열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13일 의창구 대원동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찾아 근로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기업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허 시장은 현대로템 김승탁 대표, 최주복 생산본부장 등 임원진과 기업소개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진 후 철도차량과 방위산업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허 시장은‘“기계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했지만, 창원방위산업은 생산·고용인원·수출 등에서 성장세를 유지하여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 있는 현대로템이 미래를 선도할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방위산업 분야가 타 산업군과 달리 산·학·연·민·관·군의 상호협력이 쉽지 않은 분야인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료연구소, 육군종합정비창, 해군군수사령부, 산업연구원,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방위산업학회, 지역대학, 창원시 강소기업협의회, 경남방위산업클러스터, 경남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등 주요기관별 전문가 25명을 위원으로, 첨단방위 및 항공부품산업 전문가 협의체인 ‘창원시 첨단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지난 10월 30일 구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방위산업진흥원을 유치하여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을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가 설립하려는 방위산업진흥원을 창원시로 유치하여 방산업체들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또 시는 육군종합정비창이 있는 의창구 동읍에 방산 중소기업과 국방첨단 기술연구단지를 설립하고, 해군부대와 접근성이 좋은 진해구 육군대학 부지에는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건립 및 창원산업진흥원에는 첨단방위산업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기술혁신형 방산기업 육성, 항공부품 강소기업 발굴을 통해 방산수출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방위산업대학원을 지역대학에 개설하여 방산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첨단방위산업 및 항공부품산업 육성을 통해 방산기업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반드시 이끌어 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는 1977년 기관차 및 화차제작을 시작으로 고속철, 자기부상열차, 전동차 등의 철도차량과 신호통신, 시스템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철도사업의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로봇, 전차 및 무인전투체계 등 신성장동력의 독자적 원천 기술 개발 및 해외 플랜트사업 확대를 하고 있는 글로벌 중공업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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