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시정질문서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과 방과후학교 활성화 요구
윤형권 의원(어진․도담)은 13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가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의를 통해‘자전거도시가 목표인 세종시와 ‘시와 교육청 협력을 통한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설립’을 주제로 질의 했다.
이날 윤형권 의원은 두 가지 현안을 의제로 설정하고 발언대에 올라 시정과 교육행정에 문제점을 날카롭게 제기했다.
윤 의원은 시민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한 시민은“자전거를 타고 가다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며 자전거 도로 환경 조성에 미흡함을 토로했다. 이에 윤 의원은“자전거 도시로 잘 알려진 코펜하겐에서는 차로와 구분한 자전거전용도로가 있다”며“친환경 자전거 도시로 정착되려면 이러한 자전거 친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춘희 시장은“자전거 이용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의식 전환 등 자전거 타기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참여 학생 5만 명과 강좌 수 3300여개가 넘는 방과후학교에 대한 시정질문을 이어갔다.
윤 의원은“코펜하겐 등 선진국처럼 행정 당국이 아닌 시민들이 주체가 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현 계획보다 확대해서 방과후학교가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춘희 시장은“교육청과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행복도시는 시민들이 진정으로 행복해야 이뤄질 수 있다”면서“자전거 친화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방과후학교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