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시정질문서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과 방과후학교 활성화 요구

【세종=코리아플러스】강경화 기자 =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은 "세종시의 자전거 분담률이 기존 목표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당초 자전거 부문 교통수단 분담률을 20%로 설정했지만, 현재 분담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질의했다.

윤형권 의원(어진․도담)은 13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가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의를 통해‘자전거도시가 목표인 세종시와 ‘시와 교육청 협력을 통한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설립’을 주제로 질의 했다.

이날 윤형권 의원은 두 가지 현안을 의제로 설정하고 발언대에 올라 시정과 교육행정에 문제점을 날카롭게 제기했다.

윤 의원은 시민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한 시민은“자전거를 타고 가다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며 자전거 도로 환경 조성에 미흡함을 토로했다. 이에 윤 의원은“자전거 도시로 잘 알려진 코펜하겐에서는 차로와 구분한 자전거전용도로가 있다”며“친환경 자전거 도시로 정착되려면 이러한 자전거 친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춘희 시장은“자전거 이용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의식 전환 등 자전거 타기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참여 학생 5만 명과 강좌 수 3300여개가 넘는 방과후학교에 대한 시정질문을 이어갔다.

윤 의원은“코펜하겐 등 선진국처럼 행정 당국이 아닌 시민들이 주체가 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현 계획보다 확대해서 방과후학교가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춘희 시장은“교육청과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행복도시는 시민들이 진정으로 행복해야 이뤄질 수 있다”면서“자전거 친화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방과후학교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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