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파주시는 지난 9일 화재로 7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종로구 화재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고 및 겨울철 대형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다중이용업소 고시원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진행되며 고시원 밀집지역인 파주읍 향양리를 비롯해 총 182곳을 점검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 중 영업장 면적 1천㎡ 이상인 시설물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불법 증축 등으로 인한 피난계단 폐쇄 및 장애물 적치 여부 등 건축법에 관련된 사항 뿐 아니라 가스배관 및 호스의 손상여부, 전기배선, 비상전원설비 등 전기설비의 안전여부 등 안전과 관련된 건축설비 전반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건축법 위반 사항에 대해선 시정명령 후 이행강제금 부과 또는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진행되고 타 법 위반사항은 유관기관에 통보해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고시원 등 주거 약자들의 거주공간에 화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와 예방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안심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며 “그 어느 때 보다 좀 더 꼼꼼하고 실질적인 점검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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