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

[청주시 상당구=코리아플러스] 임대혁 기자 =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차 사업으로 추진한 ‘사과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으로 2018년 신기술보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청주시 농업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이 경진대회는 농업분야 R&D 연구 성과와 개발기술의 현장 확산을 가속화하고, 사업관리 강화와 성과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전국의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신기술보급 사업에 대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9개 시·군에 선정된 뒤 2차 발표심사에서 사업추진 절차 및 수행방식, 추진내용과 사업추진 및 성과확산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도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과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은 가을에 사과 수확 및 출하가 집중돼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여름사과로 품질이 우수한 국내육성 품종인 썸머킹, 아리수 등을 보급해 농가의 틈새소득을 높여주고, 가을사과 역시 후지계로 대표되는 품종을 루비에스, 감홍 등의 국내육성 품종으로 대체한 것이다.

이를 위해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국내육성품종 묘목 4종 7510주, 관·배수시설, 지주시설 및 방풍·방조망을 6.3㏊에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현장 재배기술 지도를 병행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2018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에 사업추진부터 2차 발표심사까지 전 과정을 준비한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최주이 원예생명팀장은 “이번 수상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뿐만 아니라 청주시 농업인들의 위상을 드높이고 사기를 진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농업 신기술을 농업인들에게 전파하는 전도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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