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지역 설화 바탕... 신선한 관극 체험 유도

[경남=코리아플러스] 박도밍고 기자 =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2일부터 양일간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연극 "강목발이"를 선보인다.

연극 "강목발이"는 지난 2016년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금상, 희곡상, 최우상연기상을 수상했고,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에 초청됐으며, 지난해는 경남도민예술단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는 작품이다.

진주지방에 전해오는 의적 강목발이를 모티브로 하여 그가 목발을 짚고 홍길동처럼 신출귀몰하는 모습이 마치 도깨비 같다는 상상, 관아에 잡힌 그의 목을 벤 사람이 칼을 잘 쓰는 백정이었고, 그 후손이 살아가는 마을을 가상의 철거촌으로 설정하여 이야기를 풀어 쓴 극단 현장의 창작극이다.

이 작품은 사실극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도깨비와 업신 캐릭터를 등장시켜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했으며, 도축제의라는 전혀 새로운 형식을 작품의 절정부에 배치하여 신선한 관극 체험을 유도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관객들이 보다 친숙하게 연극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극단 현장이 공동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극단 현장의 연극 "강목발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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