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1리 소돌마을 농림부 창조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

[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가평군이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희복마을 만들기가 사업추진 2년만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는 3단계 희복마을이 처음으로 탄생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각 부서별 분산적으로 이루어지던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마을 역량 및 수요에 초점을 두고 1단계 희망마을, 2단계 행복마을, 3단계 희복마을로 각각 기획·실행·지속의 역량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대성1리 소돌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 창조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지원금 5억원을 받아 희복마을사업 처음으로 3단계인 희복단계로 승격하게 됐다. 이는 2년동안 진행되는 희복사업 2단계의 기간을 1년 단축한 성과다. 또 최근 개최한 농림부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도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하는 쾌거까지 거두는 등 겹경사를 맺었다.

오늘의 대성1리 소돌마을은 지난해 희복사업에 참여하면서 실행한 농촌현장포럼의 성과로 군에서 마을별 공개오디션을 통해 주어지는 대상격인 희복상을 수상했고 2500만원의 지원금으로 착실한 준비를 해왔다. 특히 2015년부터 평생학습마을로서 주민주도의 마을 만들기를 해 온 대성1리 마을 주민들의 노력과 농촌현장포럼 모델을 만들어 지원한 행정의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이뤄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다른 지자체에서 4회로 추진하는 농촌현장포럼을 4회 더 추가하여 심화된 마을발전계획을 세우고 마을리더교육을 병행하며 마을공동체규약도 제정하는 등 가평만의 독특한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희복마을사업의 성과를 입증하는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소돌마을 김향미 사무장은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우리 마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꿈이 구체적인 비전으로 만들어 졌다”며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살 수 있는 마을,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을 이루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병수 기획감사담당관은 “앞으로는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현재 선정된 마을의 자립역량을 키워 대성1리 소돌마을과 같은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기 군수는 임기내 30개의 희복마을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22개의 희복마을이 운영 중으로 재임기간 공약이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5일 열린 희망과 행복이 있는 희복마을 만들기 공개오디션에서는 행복마을인 이곡2리, 이천리, 하천1리 등 3개마을과 희망마을인 운악리, 호명리 등 2개마을이 1등상인 희복상과 시상금 2500만원을 받아 내년도 마을별 계획한 사업을 주민주도로 추진하게 됐다.

이 밖에도 대성3리, 송산2리, 적목리, 청평4리, 행현1, 2리, 묵안리, 백둔리, 상천4리, 이화리 등 10개마을이 2등상인 행복상에, 복장리, 신상3리, 엄소리, 설곡리, 승안2리 등 5개마을이 3등인 희망상에 선정돼 마을별 지원금 2000만원과 1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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