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19일 미추홀구 노인인력개발센터에서 두레정원 예비마을정원사 18명을 임명했다.

용현5동에 위치한 두레정원은 당초 완충녹지로 무분별한 농경작 및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 민원이 발생하던 지역이다.

하지만 주민들이 주체가 돼 디자인하고 운영하는 공동체 중심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구는 이웃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정원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지역 전문가 및 환경단체와 연계,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동체와 정원에 대한 교육을 통해 마을정원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마을정원사는 기초 과정인 마을 숲 정원 교실과 심화 과정인 동아리 교실을 수료하고 정원 봉사활동 30시간 이상 참여한 자로 구성된다.

지난해 9월 동아리 1기 9명을 시작으로 이번 3기까지 모두 34명을 마을정원사로 임명했다.

이들은 개별적인 주체가 아닌 공동체로서 정원 관련 의사 결정시 책임을 공유하고 정원 관리 및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두레정원 운영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구 관계자는 “두레정원 마을정원사가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과 공동체 실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 차원에서도 마을정원사들에게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통해 공동체가 자립할 수 있는 두레정원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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