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복군 30주년 기념공연, 충남장애인체전 등 대규모 행사 차질없이 준비

[코리아플러스] 명한영 기자 = 태안군이 군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 문화·체육분야 발전에 심혈을 기울인다.

군은 22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문화예술센터 정례브리핑을 갖고, 내년 고남패총박물관 리모델링 사업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충남장애인체전 준비 문화공연 향유 기회 확대 도서관 장서 확충 등을 역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태안과 보령을 잇는 연륙교 준공이 가시화됨에 따라 길목에 위치한 고남패총박물관에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과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승인, 국비확보 등을 통해 2021년 공사 착수가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군민의 여가활용 및 건강증진을 위해 태안읍 평천리 종합운동장 내에 총 18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750㎡ 2,000석 규모의 종합실내체육관을 건립키로 하고 내년 2월 중 2단계 투자심사를 완료, 4월에 공사 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공공체육시설 이용자가 15만 명으로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보고 군민 눈높이에 맞춰 앞으로도 체육시설 확충 및 보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태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충남장애인체전과 제27회 충청남도생활체육대회를 위해 풋살장, 장애인 편의시설 등 각종 시설물을 확충·정비하고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계층 간 문화 수혜 격차 해소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추진에도 앞장선다.

군은 내년 클래식, 대중가요, 연극, 어린이 뮤지컬, 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추진하고, 각 분야의 최정상급 출연진을 섭외해 군민들이 품격있고 수준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특히 복군 30주년 기념공연을 추진해 군민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문화보부상’ 공연으로 수요자 중심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문화향유에서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은 내년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군립중앙도서관에 1만 권의 신규 도서를 구입하고, 사서체험프로그램·인문학 프로그램 등의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최병덕 문화예술센터 소장은 “점차 다양해지는 군민의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키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체육 프로그램 및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연구해 군민 여가 활동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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