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자금 공모사업 선정, 병원 부지 내 자연친화적 휴게공간 마련

[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연수구가 2018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추진해 온 경인재활의료센터병원 나눔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칡덩굴과 잡목으로 방치된 병원 부지 내 6,271㎡를 정비해 정자와 평상 등 자연친화적 휴게공간과 교통약자를 위한 데크로드, 황톳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7월부터 교목 이팝나무 등 6종 119그루, 관목 꼬리조팝나무 등 10종 8,090그루 등의 수목들을 심어 환자들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숲을 조성했다.

또 자체적인 추가 예산 8천200만원을 확보하고 183m의 담장허물기 사업을 통해 병원 이용객 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쉼터공간으로 제공하고 병원 바자회 등의 행사에도 활용토록 했다.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복권기금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복지시설 나눔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천에서는 ‘강화군 요한의 집’과 ‘연수구 경인재활의료센터병원’ 두 곳이 선정 됐었다.

구는 이번 나눔숲 조성으로 폐쇄된 공간을 정비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소중한 주민 쉼터 및 소통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런 사회복지 시설 등 취약계층에 산림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심 내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할 도시 숲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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