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아동정책 함께 만들 아동참여위원 다음달 6일까지 모집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아동정책을 함께 만들어 나갈 3기 아동참여위원회에 참가할 청소년을 오는 12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강서구 아동참여위원회는 2017년 처음 만들어졌다. ,인권 ,복지 ,문화 ,교육 ,초등 5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며 구청과 교육청에 제안하고 싶은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토의하고 기존 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모니터링·자문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2기 아동참여위원회는 내년 1월 정책발표회에서 발표할 정책을 다듬는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버스정류장 금연구역 표시강화 및 금연벨 설치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학교 부적응 학생을 돕기 위해 운영중인 Wee-class의 활성화 방안 ,지역 내 일부 초등학교에서 시행중인 ‘중간 놀이 시간’ 확대 시행 등 아동이 직접 권리 주체가 되어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2017년 1기부터 참여해 현재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인 한고은 학생은 “청소년들이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는 공간이란 점이 좋았다.”라며 “청소년의 권리 증진과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2기 아동참여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지상 학생은 “처음 일상 속 불편한 점을 말하며 시작한 활동이 현재 정책 제안서를 다듬는 단계까지 왔다.”라며 “정책 제안이란 거창한 타이틀에 너무 부담감을 느끼지 말고 많은 청소년들이 활동에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3기 아동참여위원회는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된 만 10세부터 18세 미만 아동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기 연임위원을 포함하여 총 35명 내외로 구성된다.

신청을 원하는 아동은 강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 자기소개 및 정책제안서, 보호자동의서를 12월 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특히, 이번 선발부터는 2기 아동참여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아동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2기 위원장·부위원장·각 분과대표 청소년들로 구성된 면접관이 면접을 하며 최종 선발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26일이며 합격자들은 내년 1월 10일부터 제3기 아동참여위원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아동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구정 및 교육 행정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공간이 되도록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토의하며 나온 정책 제안들을 구정과 교육청의 행정업무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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