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회의 민간 혁신 활동가·도 관계자 함께 모여 경상남도 사회혁신 추진방향 등 논의

[경남=코리아플러스] 박도밍고 기자 = 경상남도 사회혁신 워킹그룹 제2차 회의가 지난 27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민간 활동가 및 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약 4시간동안 진행됐다.

‘경상남도 사회혁신 워킹그룹’은 사회혁신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사람들을 그룹화하여 경상남도 사회혁신의제 발굴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사회혁신 초기단계에서 필요한 각종 정책제안과 자문을 지원하는 혁신 활동가 그룹으로, 지난 11월 15일 구성되어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도민의 공익활동을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에 대한 체계와 내용 등을 논의했다. 또 지난 민선 7기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도민참여센터 경남 1번가의 운영 결과를 짚어보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김제선 희망제작소 소장을 초청해 "사회적 가치와 정부혁신"을 주제로 우리사회 시대적 변화에 따른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필요성과 올바른 정부혁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소장은 강연에서 “사회혁신이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임을 강조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사회 구성원 각자의 인식을 사회적 합의로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혁신적 변화의 주체는 사회 구성원 모두이기에 행정과 시민사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파트너십을 형성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논의된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을 위한 조례안에 대해서는 워킹그룹 내 별도의 소그룹을 구성하여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민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보장하고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조례안은 시민사회, 현장활동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지원할 ‘온·오프라인 플랫폼 경남 1번가’ 구축 방향 등에 대해서는 3차 회의에서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윤난실 사회혁신보좌관은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사회혁신의 주체로 계속해서 변화해가고 성장해나가는 지속가능한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조례는 이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사회혁신 워킹그룹에 조례안의 심화된 논의 결과물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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