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오는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2018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2010년 첫 개최 이후 아홉 번째를 맞이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은 유럽의 정통 크리스마스의 로맨틱한 분위기에 각 나라의 맛과 멋을 더한 이색적인 겨울축제다.

올해에는 주한 독일, 루마니아, 불가리아, 벨기에, 스위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조지아, 체코,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등 13개국의 유럽국가 대사관이 후원하여 실제 유럽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시즌 별미 음식들과 유럽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을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12월 8일에는 낮 12시부터 대형 LED화면을 통한 캐롤송 뮤직비디오와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유럽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여 따뜻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느낌을 연출한다. 또 산타와 사진 찍고 편지쓰기, 소원트리 꾸미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동 명예동장의 사회로 공식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주한 외교사절,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퍼포먼스로 크리스마스 조형물 점등식이 진행되어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이밖에 특별행사로 9일 오후 2시 그랜드힐튼서울의 기부로 진행되는 진저브레드하우스 경매를 진행하고 판매부스 자율기부를 통해 글로벌 이웃을 위한 후원금을 조성하여 나눔과 베풂의 크리스마스 본연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행사는 일회용 쓰레기 줄이기의 일환으로 개인 텀블러나 용기를 가지고 음료나 음식을 구매할 경우 메뉴 당 5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그린캠페인도 진행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40여개의 대사관저와 1만 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글로벌도시 성북에서 개최하는 유러피언크리스마스마켓은 세계인이 함께 모여 크리스마스의 유래지인 유럽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그 낭만과 사랑을 나누는 행사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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