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박물관에서 배우는 강원 세시풍속 “동지” 맛· 멋·흥 문화행사 개최

[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오는 12월 2일 “호랑이 장가가는 날- 동지” 문화행사를 강원도산림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예부터 동짓날에 이웃 간에 서로 정을 나누는 연말 풍습이 오늘날까지 내려왔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산림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이 공동개최한 “강원도 호랑이와 멧돼지” 특별기획전과 연계하여 ‘동지’를 주제로 강원 세시풍속과 관련된 전통음악 및 민속체험을 한 자리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불리는 “동지”를 맞이하여 찹쌀이나 수수쌀로 빚은 옹심을 넣은 만든 ‘팥죽 시식행사’, 나무 아홉 짐을 지게에 지는 ‘겨울 땔감 지기’, 뱀 ‘사’자 를 써서 거꾸로 붙여 잡귀를 막는 ‘동지부적 쓰기’ 등 강원도 고유의 세시풍속을 재현하고 체험 할 수 있는 행사와 함께 흥겨운 우리가락과 춤을 선사하는 전통문화공연도 마련했다.

또한, 한해의 소망을 써서 나무에 거는 “동지맞이 소망 트리” 꾸미기, 공기정화 식물 “틸란드시아” 나눠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심진규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장은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강원도 민속 문화가 주는 멋과 흥을 발견하는 정겨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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