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 개최

[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여성가족부는 2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이틀 간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관계자 및 청소년 등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보고대회는 올 한 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성과를 나누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종사자, 유관기관, 멘토, 성공적으로 자립한 학교 밖 청소년 등에 시상한다.

우수기관에 주어지는 여성가족부장관상은 경상북도 학습지원단을 운영하며 시·군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를 지원하고, 경상북도 상공회의소 협의회와 협력해 취업 등을 지원한 ‘경상북도 꿈드림’이 수상한다.

지원 우수사례로는 ’충전식 카드시스템‘ 도입, ‘꿈울림 진로박람회’ 개최로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한 ‘경기도 꿈드림’의 사례가 소개된다.

또한, 우수사례로 청소년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1인 1책’을 출판하도록 함으로써 청소년기 소중한 추억과 함께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한 ‘경남 산청 꿈드림’도 소개된다.

여성가족부는 2015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 발굴과 지원에 주력해 올해 지원성과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만 지난 10월까지 총 5만여 명의 청소년이 꿈드림에 연계됐으며, 총 4만8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상담, 학업, 취업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았다.

더욱이, 청소년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검정고시 합격인원은 작년 동기대비 21.9%, 대학진학 인원은 25.6% 증가했으며, 사회진입을 위한 직업훈련 참여와 취업규모도 증가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3년 동안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현장안착과 확장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올해부터는 사업의 질적 역량을 높이고 청소년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우수 운영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역별 유사 규모 센터를 통합하여, 사업 전반에 대해 개선점을 찾기 위해 전국시·군·구 190개 센터 대상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한, 대학입시설명회 현장에서 1:1 자문을 확대실시하고, 센터 자체적으로 대학별 개별부스를 설치해 입시 박람회를 진행하거나, 지역 사회의 네트워크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진로박람회를 개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민관협력으로 꿈드림 내 자유공간 설치, 대입설명회대학교육협의회), 문화·예술프로그램, 숲체험 및 스포츠자격증 취득 등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확대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매년 4~5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여성가족부는 학교 및 교육청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청소년의 정책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청소년과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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