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송귀근 고흥군수가 29일 열린 제274회 고흥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주요성과와 내년도 군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송 군수는 민선 7기 4년의 정책방향 설계, 군민화합과 통합의 밑그림, 공직사회에 변화와 개혁의 시동을 올해 주요 성과로 손꼽았다.

이어서, 송 군수는 “2019년을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군민 행복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가기 위해 7개 분야의 핵심 정책을 내놓았다.

첫번째 농수축산업을 지속 발전시켜 군민 실질소득을 높이고자 농수축산물 통합브랜드 개발로 고품질 농수축산물 명품화 청청먹거리의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마케팅 강화와 6차 산업화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 도입 권역별 특화작물 재배단지 조성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설로 농업인 편익 확대 등 시책을 설명했다.

아울러 수산분야에서는 수산물 품목별 특성화 및 브랜드화 사업 해조류 및 양식 가공 유통 산업 육성, 축산분야에서는 고흥 한우 우수혈통 생산기반 조성 한우 인공 수정료 지원 확대 시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임업 분야는 산림소득사업과 임산물 가공 유통기반을 확대를 제시했다.

두번째, 소외 없는 따뜻한 맞춤 복지를 실현을 위해 노인과 장애인, 여성, 청소년에 대한 복지정책 추진을 밝혔다. 고흥 건강복지타운 건립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 장애인 일자리 마련 장애인 콜택시 증차 장애인 전용 복지시설 건립으로 어르신과 장애인의 활기찬 생활여건 개선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성지원센터 운영, 청소년 교육문화센터 설립 등으로 여성의 사회활동 강화와 청소년 여가와 활동공간 마련 계획을 추가적으로 언급했다.

세번째, 군민에게 이득이 되고,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흥의 수려한 경관, 청정바다와 땅을 활용한 해안 일주도로 개설 섬 관광 자원화 휴양단지 조성 등 관광인프라 확충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본격 추진 등 시책을 설명했다.

또한, 고흥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를 구축하기 위해 김일 선수, 천경자 화백, 목일신 아동문학 작가 등 고흥 출신 유명 인사 관광 자원화 고흥 대표 먹거리 개발 고흥 대표축제 ‘유자·석류축제’ 개최로 군민 소득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흥~여수 연륙교 개통을 대비한 관광 활성화 전략도 내실 있게 준비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네번째, 인구 절벽을 뛰어넘고자 인구감소 제로화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인구문제 해결의 핵심은 인구 유입을 극대화하고, 인구유출은 최소화하는 것으로 인구 유입책으로 고흥출신 청년이 고향에 돌아와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도시민의 귀농·귀어·귀촌도 적극 유치하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2022년까지 귀향·귀촌 고흥 2천호를 달성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다섯째, 내 집같이 살맛나는 정주 여건 조성을 제시했다. 생활용수 부족지역에는 농어촌 생활용수 등 상수도 시설을 확충하고, 도서지역도 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고흥읍과 도양읍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등으로 사업을 유치하고 원도심 활성화 시책도 활기차게 전개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개설이 시급한 군도와 농어촌 도로를 정비해 나가고 연도교·인도교 설치 계획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섯째, 군민 하나되기 운동으로 군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6만 6천명의 군민을 하나로 만드는 신호탄인 ‘군민 하나되기 운동선포식’을 계기로 군민 편가르기 등 군민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군민 대통합으로 고흥발전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친절·청렴·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을 펼치겠다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모든 공직자가 친철공무원으로 다시 태어나 군민에 대한 행정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고흥 혁신청렴 검증단 운영 부패 공직자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임기 내까지 청렴도를 전국 상위 10위권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공무원 인사는 업무역량에 따른 승진, 직무중심의 보직부여, 합리적인 근평 시스템 마련 등 다수가 공감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7개 분야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고흥군은 2019년도 예산안을 금년도 본예산보다 7.7% 증가한 5,843억 원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

송 군수는 ‘군의회’와 ‘집행부’를 수레의 두 바퀴로 비유하면서, 상호 협력과 상생발전을 기반으로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흥 군민이 바라는 ‘희망찬 고흥, 잘 사는 고흥’의 모습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 군의회와 군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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