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은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의 일환으로 수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던 중 이번 기회가 어르신들이 그동안 학습했던 솜씨를 뽐낼 수 있는 계기로 보고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이날 참여했던 15개 팀 중 수정마을 협동조합에서 87세의 최고령자가 대회에 참여하여 행사 관계자 및 참여자들에게 많은 희망과 감동을 줬다.
수정마을 협동조합은 2018년도 전남형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지역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단체다. 영리활동 외에도 ‘효’ 문화의 활성화 등 점점 퇴색되어가는 공동체 문화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 수상 분야인 수어교실 운영뿐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 블루베리 재배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지역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전남과학대학교와 연계하여 유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성교실’을 운영하고, 어르신들 위해서는 ‘다도 교실’ 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정마을 협동조합의 자세한 프로그램 운영과 활동 내용 및 생산품 판매 등의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조재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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