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플러스】강경화 기자 = 종착역

오현정


텃새
가내 울타리에 모여드니
추워질 때가 된듯
오늘이 대설
뚜렷한 절기

철이 오듯 가는
돌고 도는
시간이야
변함 없건만

된서리 맞은 백발
깊게 패인 주름살
종착점이
가까워오는 것을

정녕 뉘라 모른척
시침떼며
아직도 나는
멀엇다 고집들 피우는가

모난 돌이
갈고닦아
둥글게 둥글게
물이되고 원이된다,


대설 동지달 초하루
동지섣달 긴긴 밤이 짧게만 느껴지는
이유는 추위에 힘들어지는 몸 때문인듯 싶습니다
나른하고 아픈곳 하나둘 생겨나니
그 또한 자연의 섭리
그려러니 받아드리고
새로운
햇살이 천지를 덮어 데워지는 자연을
마주하며 그래도 춥다는 소리가 절로 나게됩니다
마지막 잎새마져 떨구어낸
동장군 고운 손님처럼 맞이합니다

요즘 송년 모임 연말 결산 마무리
다양한 행사에 분주하기도한 시기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정감어린 말 한마디는
주변을 밝혀주는 등불 처럼
따스합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십시요
외출을 서두르며 .,

2018년12월7일

코리이플러스
오현정lim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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