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함안=코리아플러스】차동철 기자 = 함안군이 화재와 범죄로부터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1억원을 투입, 가야전통상설시장 내 9개소에 카메라 17대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최근 5년간 전국 전통시장 화재 3백여 건 중 40%가 겨울철에 발생한 점에 주목해 CCTV 설치 등 선제적인 화재감시와 예방에 나서게 됐다.

지난 9월 함안경찰서와 함안소방서와 설치 장소에 대해 협의 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쳤으며, 함안군 영상관제실에 연결해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고화질에 360도 회전이 가능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시장 내 화재발생을 감시하게 된다. 또 원거리 감시와 30일간 녹화, 저장이 가능해 화재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로부터 상인들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활기가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화재예방에는 상인들 스스로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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