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예방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함안=코리아플러스】차동철 기자 = 경남 함안군보건소가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9일 39사단 충무아트홀에서 39사단 군장병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에 나섰다.

게이트키퍼란 문지기 또는 지킴이라는 뜻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는 주변 사람들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위험 신호를 파악해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생명사랑지킴이를 뜻한다.

군 보건소는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으로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인증프로그램 ‘생명배달’을 내용으로 진행했으며 이후 생명사랑지킴이위촉식도 이어졌다.

교육에서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행동·상황적 신호 등을 살펴보기를 비롯해 자살과 삶의 이유를 듣고, 자살관련 안전 점검 목록을 확인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는 등 자살 고위험군에 놓여 있는 이들을 대하는 순차적인 대응방안과 자살의 현황 및 심각성 등을 설명했다.

이날 교육을 수료한 군 장병들은 생명사랑지킴이로 활동, 자살위험에 처한 주변인들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인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배려와 공감으로 주변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누구나 생명사랑지킴이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마련해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게이트키퍼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이나 자살에 대한 상담은 함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055-580-3147) 또는 24시간 자살상담전화(13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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