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충청프러스】신재욱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의 세계적수준의 진공기술을 일본이 배워간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14일 일본 진공 공업회(JVIA) 회원 15명이 산업측정표준본부진공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산업측정본부진공센터에 따르면 이번 JVIA 회원들이 방문한 것은 KRISS 진공센터에 구축된 세계적 수준의 진공게이지 교정·시험 장치 및 공정 펌프 평가기술, 진공밸브 시험 등에 대해 살펴보고 일본 현지에 벤치마킹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진공펌프 평가기술 및 실험실 구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는 기회로 가졌다.

 KRISS를 방문한 일본 신코 세이키사 국제마케팅부 타카다 히로키씨는 “그동안 부품의 코팅방법 및 장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다양한 증착 및 평가 장치를 보유한 KRISS의 시스템을 본받아 펌프 평가 장비 실험실 구축과 국제규격에 맞는 펌프 평가 시스템 개발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공센터장인 홍승수 박사는 “진공 산업은 신기술 개발의 밑거름이 되는 기술”이라며“ 특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등은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특히 “센터는 앞으로 진공 핵심부품 국산화 및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진공공업회는 지난 1985년 설립돼 현재 일본 내 진공기기 및 설비 등을 생산ㆍ판매하는 관련 기업 135개사가 회원으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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