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외국인 의료서비스 향상 기대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각 유관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건양대병원는 배재대와 한국산업인력공단(대전본부) 등 3개 기관은 16일 건양대병원 회의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내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질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및 통역지원을 담당하기로 협의한다.

 건양대병원의 국제진료센터에는 국내 및 외국(미국) 의사면허를 가진 전문의가 상주해 있어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을때 가족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진료하고 문제발생시 24시간 즉시 특수검사가 가능하도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는 소아와 성인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용방법은 전화나 팩스, 이메일, 인터넷 등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응급상황시에는 병원도착전 전화만 하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배재대는 외국인들의 병원이용시 통역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영어, 중국어, 일어는 물론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15개국의 언어통역요원을 갖추게 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의 체류지원을 담당한다.

 건양대병원 하영일 의료원장은 “대전에도 대덕특구의 연구원이나 각 대학의 유학생 등 수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11월 신설된 건양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그동안 지역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료를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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