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희 장군 공적비 제막식 기념촬영 사진
박영희 장군 공적비 제막식 기념촬영 사진

【부여=코리아프러스】 이한국 기자 = 일제 강점기 무장투쟁을 통하여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싸우다 구 소련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순국한 부여 출신 독립투사 검추(劍秋) 박영희 장군의 공적비가 장군의 생가가 위치한 충남 부여군 은산면 가곡리에 건립되었다.

지난 30일 열린 공적비 제막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 도의원, 군의원, 종중 관계자,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군의 공적을 비문으로 새겨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제막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지역민과 유관기관 단체장을 중심으로 발족된 독립투사 박영희 장군선양위원회에서 주최하였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에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하여 몸을 던지다 생을 마감하신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 분들의 명예와 선양을 높이기 위한 소명은 우리가 당연히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공적비 건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부는 백야 김좌진 장군의 부관이면서 청산리 전투에 참여해 공을 세우고 북로군정서의 무술교관으로 활동하는 등 조국 광명을 위해 힘쓰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순국한 박영희 장군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8년에는 대통령표창이 수여되었고 1977년에는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독립투사 박영희장군 선양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추모제 개최와 생가 주변정비 등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선양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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