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6월에 출범하는 국가물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가나

【세종=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 2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정 정례브리핑을 갖고 보해체에 대한 세종시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

 

【세종=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 지난 2월 22일 환경부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 처리방안 발표 후 세종보 해체를 둘러싸고 세종시민들의 여론이 갈수록 찬·반 양상으로 나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시정 정례브리핑을 갖고 보해체에 대한 세종시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성급하게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상시개방’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보 해체와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현 상태를 유지한 채 모니터링을 조금 더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며 “보를 해체하거나 상시개방 할 경우, 도시 유지관리에 필요한 용수 확보 방안과 친수기능 유지 등의 대책을 강구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입장은 결론적으로 세종보 해체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보 기능 유지와 상시개방, 해체, 홍·갈수기 에 탄력적 운영해야 한다는 다양한 대안을 놓고 정밀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결정한다는 것이다.

또한 생태복원 등 환경적인 면 뿐 아니라 도시의 유지관리를 위한 용수확보와 시민들의 품격 있는 삶을 위한 경관 유지, 친수공간 제공 등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론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러한 세종시의 입장을 정리하여 환경부에 제출한 계획으로, 6월에 출범하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합리적이고 현명한 결정을 기대 한다고 했다.

세종시의 이와같은 입장 발표에 대해 또 다른 여론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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