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종래 대전 대덕구지역위원장은 10일 ‘대덕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정책구상을 발표 했다.

 

박종래 위원장의 ‘대덕 르네상스’ 구상은 지난 3월 1일부터 100일간 진행했던 ‘신탄진에서 오정까지 100일 프로젝트’ 민심탐방의 결과물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100일간 각계각층의 대덕구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지역의 요구와 현안사항을 듣고, 지역위원회 구성원과 함께 고민해 새로운 대덕 건설을 위한 과제를 내놨다.

이날 박 위원장이 민심탐방을 바탕으로 제시한 새로운 대덕을 건설하기 위한 비전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대덕을 찾아가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문화·관광 허브 육성, 누구나 찾아가기 쉬운 도시 건설을 위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모두가 머무르고 살고 싶은 도시를 지향하는 ▲명품행복타운 건설이 그것이다.

박 위원장은 문화·관광 허브 육성을 위한 주요 과제로 ▲동춘당-회덕향교-용호동 유적지를 연계한 역사문화탐방코스 개발 ▲계족산의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MTB 및 모터사이클 대회 개최 ▲신탄진 일원 수변공간 생태계 보호를 위한 유해외래 어종 낚시대회 추진 등을 내놨다.

또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위한 과제로는 민생탐방 30일의 결과물로 내놓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신탄진 연장과 외곽순환도로 건설을 통한 대전전역의 유기적 연결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이 제시한 외곽순환도로 건설은 대덕구 도심을 막고 있는 고속도로를 계족산 밖으로 옮겨 새롭게 건설하고, 기존도로를 일반 국도로 활용해 대덕구와 다른 자치구간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대전시, 대덕구 등과 함께 순환도로 건설에 대한 구상을 마련한 뒤, 차기 총선 및 대선 과정 정책화 작업을 거쳐 현실화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대전은 외곽순환도로가 전무해 도심 속 교통체증이 심화되는 부작용을 겪는 것은 물론, 자치구별 빠른 이동식 유료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현JC자리 주변에 한남대학과 연계한 '진짜대덕벨리'구상에 따른 밑그림이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명품 행복타운을 위한 비전으로 오정동 일원 주택단지 재개발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과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정주인구 확충을 제시했다.

오정동 일원 재개발 및 뉴딜 추진은 갑천을 앞에 둔 대규모 명품 주거타운을 조성해 대덕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으로, 박 위원장은 오정동 인근 지역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유치는 박 위원장이 민생탐방 60일째의 결과물로 제시한 비전으로,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정주인구를 확충하고 인구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대덕구의 경우 대전 시 산하 4대 공기업 중 단 한곳도 ‘둥지’를 틀고 있지 않는 곳으로 , 앞서 박 위원장은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대전시 시설관리공단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덕구 이전에 대한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공기관 대덕구 유치를 공약화해, 혁신도시 미지정으로 인한 지역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박종래 위원장은 “지난 100일 대덕구 곳곳을 다니면 많은 지역분들의 고언을 듣고 또 오랜 시간 고민해 우리 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의 지향점을 제시했다”며 “대전시, 대덕구와 협력하고 정치적 노력을 더해 우리 대덕구가 새롭게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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