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지난 22일 주말 ‘2019 대전 방문의 해’ 대청호 500리길을 여행하고 대전시의 탁상행정을 경험했다.

대전, 첨단 과학 도시 대전이 시 승격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다. ‘대전 방문의 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 1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함과 동시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지만 대전시는 탁상행정을 펼치고 있었다.

예산부족으로 임시 통행로를 운영하고 있다.

 

중부권 최대 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광을 새롭게 조명하겠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개방적인 마인드로 환경정비 등 방문객의 편의도모를 위해 점검하고, 각종 행사·축제에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한다고 했지만 산책로는 예산부족으로 임시 통행로가 전부였다.

통행로인 신탄진교 옆에 주차된 대형차들.

 

대청호를 들어가기 위한 교통 대책을 평가한다면 탁상행정이다. 금강로하스공원, 대청수상레포츠센터 진입로는 대형 차량들아 즐비해, 진입로를 찾기 힘들었다. 충북도 청주시의 넓은 왕복4차로를 달리면서 주위 사람들은 웃으며 말했다. 대전시는 탁상행정만 한다고.

임시 통행로 아래로 물이 빠진 흔적이 보이는 겆기싫은 수변산책로 데크 길.

 

대청호 아래 금강은 물이 빠져 대청댐 바로 아래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세종보와 공주보의 물을 빼면서 상류지역의 금강은 주변의 아름다움과 산책로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대청문화전시관의 데크는 오래돼 구멍이 나있었다.

‘2019 대전 방문의 해’ 대청호 500리길을 주말에 기분 좋게 걸어보는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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