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제244회 임시회 개회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김종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선 7기의 2년차가 시작되는 시기에 그동안 아쉬웠던 부분은 보완하고 순항 중인 현안들에 대해서도 추진 동력을 잃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수질과 상수도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의회(의장 김종천)는 15일 오전 10시 제244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24일까지 10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제 4 선거구 구본환 의원은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강조해 왔지만 오늘날의 농촌 현실은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여성화 등으로 인해 농업 생산성은 점차 저하되어가고 있고, 삶의 질 역시 그리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8년 기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 대전의 농가는 8,852호로, 농업인구는 2만198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 중 남성 농업인이 1만997명이고, 여성 농업인들이 1만989명으로 여성 농업인들의 역할이 점점 커져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에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 우리 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생산적 복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대전시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먼저 우리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행복바우처사업’을 확대·시행해 나가야한다고 재안했다.

현재 우리 농촌의 현실을 볼 때 여성 농업인들은 농작업과 가사노동으로 인해 건강과 문화, 복지 등에 시간을 할애할 여력이 전혀 없다. 그렇다 보니 만성질환과 각종 스트레스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전시가 여성농업인의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와 함께 복지 및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을 확대·지원함으로써 우리 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삶의 질과 복리를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이다.

다음으로 우리지역 여성농업인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과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지역 여성 농업인 지원사업 예산은 국비로 지원되는 ‘생활지도자 양성 교육비’ 7백만원과 ‘여성농업인 정보제공 지원비’ 4백 3십만원을 합쳐 연간 1천 1백 3십만 원에 그치고 있어 여성 농업인 단체 활성화를 도모하기에는 예산지원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 농업인과 농업인단체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가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사업 외에도 선진지역 현장 교육과 해외 연수, 농업인들 간 화합행사 지원 등에 대전시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 최근 여성경영주 비율이 점점 높아 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농업인들의 직업역량 강화를 위해 각종 농업 경영 학습과 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직업적 지위를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농촌 생활안정을 위해 특산품 판매 지원, 농산물 가공 지원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소득 증대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안건 16건을 포함 조례안 23건, 규칙안 1건, 동의안 7건, 의견청취 1건, 보고 6건, 건의안 2건 등 모두 40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윤종명 의원이 대표 발의한‘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추가지원 촉구 건의안’, 오광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과 지원을 위한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홍종원 의원은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바람직한 신축방안’을, 박혜련 의원은 ‘지방임기제공무원 임기 및 처우개선’을, 손희역 의원은 ‘대덕구 사회복지관 건립 촉구’를, 김찬술 의원은 ‘트램 차량기지 위치 이동 필요성’을 집행기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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