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 대화 교육, 상반기 관내 초·중교 4곳서 진행..“솔직하게 말하고, 공감하는 방법 안내”

【고창=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고창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비폭력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_대화법 개선 프로그램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_대화법 개선 프로그램

청소년안전망(Cys-net)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상반기 성송초, 신림초, 성내중, 고창중학교의 프로그램이 마무리 됐고, 하반기 신청학교를 접수 받고 있다.

강사는 아이들은 자연스러운 놀이 활동을 통해 솔직하게 말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상대방을 평가하지 않고 관찰해 느낀 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비폭력 대화’는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마샬 로젠버그 박사가 개발한 것으로, 상대를 평가하거나 탓하지 않고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의 4가지 단계로 솔직하게 말하고 공감으로 듣는 구체적인 대화법이다.

서로의 감정과 욕구를 존중하며 평화롭게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욕설 등 거친 단어를 사용하는 청소년 대화법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고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비폭력대화법을 통해 친구, 부모 사이의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Help Call 청소년전화 1388’ 상담전화를 연중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한 맞춤형지원, 긴급지원, 전문상담 지역 내 네트워크 연계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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