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상승 출발, 2011년 실적개선 전망

【대전=충청프러스】김종도 기자 = 진로가 19일 6년 만에 증시에 입성했다.

진로는 최근 공모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증권에 상장된 진로 주식은 상승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공모가 4만1000원인 진로의 주가는 오전 11시 50분 현재 1250원이 오른 4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가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5∼6만원으로 상장예정이었지만 공모가를 4만1000원으로 낮춰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받았으며 청약 당시 경쟁률은 9.39대 1이었다.

 대우증권관계자는 “향후 진로 주가에 대해 고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긍적적으로 평가하며 목표가 5만원을 제시했다”며 “ 증권가에서는 2011년 이후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시너지, 소주 소비량 증가 등을 세계 주류시장 진출 가능성과 투자매력 요인으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진로 이의성 대전지점장은 “국민기업 진로는1997년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2003년 부도로 회사 존립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2005년 하이트맥주에 인수된 지 4년 만에 재상장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의성 대전지점장은 “진로는 재상장을 발판으로 소비자 감동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특히 기업 가치를 높여서 주주들에게 많은 이익을 드릴 것”라고 말했다.

 한편 1924년 설립된 진로는 2003년 1월 회사 부도로 상장 폐지됐지만, 6년 9개월 만에 재 상장됐다.

 최근 진로는 알코올 도수를 낮춘 진로제이와 진로복분자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판매량을 확대해오고 있으며 시장점유율도 50%이상으로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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