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100년 국제협력선도에 있다

【탄자니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충북대학교 김수갑 총장을 필두로 한 아프리카 방문단은 지난 7일(목, 현지시각) 탄자니아의 소코이네대학을 방문해 향후 충북대와 교육, 연구, 의료, 바이오자원, 산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 교환과 교수 상호방문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충북대 방문단은 지속가능한 발전(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을 향한 충북대학교 100년 비전은 국제협력선도(LUPIC, Leading University Project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에 있음을 강조하고 아프리카 진출과 탄자니아 소코이네대학과의 업무 협약 체결이 갖는 의미를 더했다.

업무협약에 이어 엄기선 의학과 교수가 기생생물이 갖는 학술적, 산업적 가치를 소개하고 2020년부터 착수하는 탄자니아의 기생생물자원 (Parasite Resource)을 활용한 포용적 비즈니스 사업(IBS, Inclusive Business Solution)을 계기로 바이오뱅킹에 필요한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한 바이오뱅킹학과 신설 및 커리큘럼을 개발을 제언하는 등 양교가 바이오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의 발판를 마련했다.

엄기선 교수는 기생충수의학분야의 선구자인 소코이네대학의 (고)카스쿠 교수 추모연설을 통해 소코이네대학이 카스쿠교수의 명성과 전통을 지켜나가기를 당부했다. 현재 소코이네대학 출신 대학원생은 충북대학교 장학기금으로 기생충학 박사과정을 이수중이다.

탄자니아 소코이네대학은 농업, 임업, 축산업, 수의학 분야 특화대학으로 시작하여 세렝게티국립공원 등 야생동식물 생태연구와 보전에 대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소코이네대학은 충북대학교를 모델로 대학이 발전되기를 희망하며, 한국의 무상원조를 통해 필요한 교육지원 및 현지실정에 맞는 교육도구를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김관석 축산학과 교수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축의 유전적 다양성 연구에 대한 성과를 소개하고 탄자니아 소 육종 연구가 줄 수 있는 경제가치를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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