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행정절차 완료, 본격 공항 건설 돌입
기재부, 새만금 공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원안대로 의결
공항․항만․철도 아우르는 새만금 물류 트라이포트 완성 의미
오는 2020년 국가예산 확보(40억)…항공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

【전북=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새만금 국제공항 위치도
【전북=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새만금 국제공항 위치도

【전북=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원안대로 의결함으로써 전북의 오랜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이번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완료는 공항 건설에 앞선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음을 뜻함과 동시에 공항, 항만, 철도를 아우르는 새만금 트라이포트 물류체계 완성을 의미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는 이날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한 결과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사업 시행을 전제로 한 사전타당성 용역의 검증 단계이며, 검토 결과가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게 나타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기재부의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공항 입지, 시설 규모, 총사업비, 예정공정, 항공수요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항입지 화포지구, 김제공항 부지 등 도내 총 13개소를   장애물, 공역, 접근성,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적으로 새만금 후보지(현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 이격된 위치)로 선정됐다.

 
시설규모 공항부지 전체면적은 A=205.6만㎡이며 활주로(연장 2,500m) 1본과 여객터미널(6,018㎡) 및 화물터미널(549㎡), 계류장(4대), 제빙장(1대), 주차장(8,910㎡)등이며, 장래 확장성*을 고려해 여유부지 46.7만㎡를 포함하고 있으며, 취항지역으로는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을 선정했다.

활주로 및 여객터미널 확장 부지 등 사업비 총사업비는 7,800억원으로 지난 8월에 사전타당성  검토용역과 비슷하고, 매립계획에 현황측량 결과치 적용 및 물가상승지수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예정공정 국토부는 2020년 ~ 2021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1년 ~ 2023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과 2024년 착공하여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완공을 위해 공사수행방식 결정 시 패스트트랙(턴키 등) 적용을 위해 적극 노력해 개항시기를 최대한(2년 정도) 앞당길 계획이다.

항공수요 2030년 740,882명, 2055년 844,203명으로 예측되었으며, 장래 인구변화 및 지역내총생산(GRDP) 변화와 지난 2018년 군산공항 제주노선 점유율 등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됐다.

 사업계획 적정성검토 용역 결과 시설규모 및 사업비는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총 사업비는 단가조정 등으로 약 110억원이 감소된 7,800억원 규모로 예정되며, 입지 및 항공 수요는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를 준용했다.

또한, 오는 2020년 추진계획인 기본계획 수립비 40억도 확보되었으며, 기본 및 실시설계 등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풀가동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국 동부 지역, 동남아 등 다양한 중․단거리 국제항공 노선 개발 등 다른 인근 공항과는 차별화된 공항으로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지역의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 완성과 동북아 물류중심지 경쟁에서 우위 선점,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투자유치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한 생산·부가가치 효과 유발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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