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충북 충주시는 27일 충주시는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첫 확진자에 이어 두 번째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충주시에 거주하는 38세(여) 전업주부로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확진자는 3일전인 21일 부터 미열과 가벼운 두통이 있었다고 하며 24일 15시경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소견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검체 채취하여 민간 수탁기관에 검사의뢰 하였고, 바로 음압병동에 입원 조치됐다.

현재 환자 상태는 37.6℃ 미열과 약간의 두통이 있으나 양호한 상태다.

두 번째 확진자의 동선은 10곳이며 26일 오후 4시 기준 접촉자는 57명이며 이중 2명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첫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전일대비 100명 증가한 267명으로 이중 검사자 28명 모두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길형 충주시장은 27일 대규모 코로나19 환자의 전파 감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하여 지역 내 신천지 교회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충주지역 내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은 교회 2개소, 센터 8개소 등 모두 10개소이며, 긴급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현재는 모두 폐쇄된 상태이다.

시는 충주지역 신천지 성도 명단이 확보됨에 따라 1호, 2호 확진자와 확진자 접촉자를 대상으로 신천지 관련 여부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는 관련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같은날 3월 개강을 앞두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기숙사를 방문해 격리시설을 둘러본 뒤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중국인 유학생 53명과 한국교통대학교 43명을 수송하기 위해 전세버스 1대를 투입해 27일까지 공항에서 기숙사로 즉시 격리수용하고 관리에 착수했다.

이날 조 시장이 방문한 기숙사는 중국입국 유학생을 자율 격리하는 시설로 교통대는 46명, 건국대는 119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시는 중국인 유학생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대학과 핫라인 구축 △격리시설 CCTV 설치 △격리시설 방역소독 및 쓰레기 수거 △학생 수송 교통수단 지원 △각종 방역물품 지원 △종량제 쓰레기봉투 지원 등 대학과의 공조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조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공식 교회시설 및 복음방, 센터 등 신천지교회가 관리하는 모든 집회가능 시설에 대해 현장답사 및 폐쇄 여부 등을 확인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중에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과 접촉하여 발열증상을 보인 충주시민 4명은 충주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해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우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시민들의 건강과 지역안전을 위해 격리시설을 설치 운영하는데 관계자분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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